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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잡는 운동, 여름에는 주의해야"...여름철 운동 시 주의사항 [당뇨인 여름캠프]

당뇨병 환자가 건강에 특히 유의해야 하는 계절, 여름이 돌아왔습니다. [당뇨인 여름캠프]에서는 하이닥 전문가들과 함께 당뇨인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당뇨병 환자에게 운동은 필수다. 운동은 혈당 자체를 낮추고, 인슐린 요구량을 감소시켜 혈당 조절을 돕기 때문. 체중감량을 도와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요즘같이 덥고 습한 날씨에는 운동하기 쉽지 않다. 또, 혹 탈수로 인해 저혈당이 올까 운동을 꺼리는 당뇨병 환자도 적지 않다.당뇨병 환자, 무더운 여름철에도 운동을 지속해야 할까. 이에 대해 하이닥 내과 상담의사 김소연 원장(휴병원)과 자세히 알아봤다.

당뇨병 환자에게 운동은 필수다|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q. 탈수 때문에 운동을 꺼리는 분이 적지 않습니다. 여름철, 운동을 지속해도 될까요?당뇨병 관리에서 ‘체중 관리’는 필수로, 이를 위한 꾸준한 운동이 매우 중요합니다. 단, 여름철에는 자칫하면 운동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므로 몇 가지 주의사항을 지켜야 합니다. 먼저, 여름철 가장 무더운 시간대에는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혈당이 높을 때는 운동을 삼가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의 체온 조절 능력은 건강한 사람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져 열사병과 같은 온열 질환의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또, 땀이 나면서 탈수가 생기고, 이로 인해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를 앓고 있다면 여름철에는 냉방 시설이 갖춰진 곳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운동 시간은 30~60분 정도가 적당하며, 탈수되지 않도록 운동 시 충분히 수분섭취를 해야 합니다.또 운동 중에는 발에 상처를 입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에게 발은 합병증이 발생하기 쉬운 부위입니다. 당뇨합병증으로 말초 신경 병증이 발생하게 되면 신경 감각이 둔해지고, 혈액순환도 잘되지 않아 발의 온도 변화와 통증에 둔감해지는 것이 이유입니다. 더불어 여름엔 샌들을 신으면서 발이 노출되는데, 이때 발에 상처가 생기면 잘 감지하지 못해 심한 염증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운동 후 발바닥, 발가락 사이, 그리고 발뒤꿈치의 피부가 붉어지거나 열감이 느껴지는지 잘 관찰하는 것이 좋고 다소 답답하더라도 맨발로 다니기보다는 땀 흡수와 통풍이 잘되는 면양말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또 발을 깨끗이 씻어 무좀이나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발에 무좀이 있는 경우, 발가락 사이에 세균이 들어가서 발등까지 염증이 퍼지는 봉와직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혹 낮에 야외에서 운동할 경우에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은 당뇨병성 망막병증뿐만 아니라 백내장 위험도 크기 때문입니다. 햇빛이 강한 낮에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백내장 예방을 위해 꼭 선글라스를 착용하기 바랍니다.q. 운동 후 갈증이 심할 때, 물 대신 과일이나 이온음료?청량음료로 수분을 보충해도 괜찮을까요?여름에는 무더위 때문에 땀을 많이 흘려 혈당관리가 쉽지 않습니다. 여기에 더해 여름에 즐겨 먹는 수박, 참외, 포도 등 과일은 혈당을 올리고, 수분섭취를 위해 마시는 음료수에도 단순 당이 많아 혈당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음료수에 무설탕 또는 무가당이라고 쓰여있는 제품들도 있는데요. 이러한 제품들은 설탕이나 포도당 대신 과당이나 당 알코올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일?음료수를 통한 수분 보충은 당이 올라가는 것도 문제지만, 혈당이 높아질수록 소변량도 같이 늘어나 갈증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더위로 생기는 갈증을 탄산음료나 주스 등 단 음료로 해결해서는 안 됩니다. 갈증이 나면 시원한 물이나 차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장시간 운동을 하거나 일을 할 때는 탈수나 저혈당을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5~10% 미만의 당분이 함유된 스포츠음료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 환자에서 탈수가 생기면 콩팥이나 심장기능에도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q. 여름철, 운동 이외에 주의해야 할 요소가 있다면?여름 휴가를 갈 계획이라면 충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여행을 떠날 때는 평소 복용하는 인슐린이나 경구 혈당 강하제를 잊지 말고 챙겨야 합니다.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 약의 이름과 복용량 또한 알아 놓는 것이 좋습니다. 또, 오랜 시간 이동할 시 저혈당에 대비하여 간단한 간식을 준비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물론, 과음·과식은 피해야 합니다.

휴병원 김소연 원장ㅣ출처: 휴병원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김소연 원장 (휴병원 내과 전문의)